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안 다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직원과 무거운 물건을 함께 들다가 서로 호흡이 안 맞아서 무게가 제 왼쪽 엄지손가락 쪽으로 쏠렸어요. 엄지손가락 뿌리 안쪽인데 손바닥 쪽에서 통증이 느껴졌는데요. 직감적으로 쉽게 나을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증상
정형외과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인대나 뼈에 문제가 생기면 비용도 꽤 비싸고 치료가 길어져서 짜증 나잖아요. 그래서 가기 싫기도 하고 간혹 하루가 지났을 때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하루 버텨보기로 정했어요.

하지만 저녁이 되니까 위 사진처럼 엄지손가락 뿌리 안쪽 손바닥쪽이 파랗게 멍들기 시작했는데요. 엄지손가락을 구부릴 때 통증이 느껴졌고 붓기 때문에 제대로 구부려지지도 않았어요. 가만 냅둔다고 자연적으로 치료될 것 같지는 않아서 바로 다음 날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치료 방법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봤는데 염좌라고 하셨어요. 염좌란 인대가 늘어나서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소염진통제 약을 3일 동안 먹고 보조기를 한 달 정도 착용하라고 하셨어요. 천만다행이었던 점이 깁스는 피했다는 겁니다. 깁스하면 일도 제대로 못 하는데 보조기는 벗고 싶을 때 쉽게 벗을 수 있는 찍찍이로 되어 있더라고요.

손가락 염좌는 최대한 안 움직이는 게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하셨어요. 대신 밤에 잘 때는 나도 모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보조기를 꼭 착용하고 자라고 하셨어요. 병원에서는 한 달 보조기 착용을 권했지만 3주 정도 착용하고 다니니 벗었을 때 엄지손가락을 구부려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2도 염좌였는데 염좌는 심한 정도에 따라 1도~ 3도까지 나누어진다고 해요. 단계별로 쉽게 알려드릴게요.
| 염좌 정도 | 상태 | 보조기 착용 기간 | 관리 |
|---|---|---|---|
| 1도 염좌 | 인대 살짝 늘어남. | 1주~ 2주 | 냉찜질 |
| 2도 염좌 | 인대 부분적인 손상. | 2주~ 4주 | 꾸준한 보조기 착용 |
| 3도 염좌 | 인대 완전히 끊어짐. | 4주~ 6주 | 보조기, 심한 경우 수술. |
비용(실비 청구)
염좌의 경우 의료보험이 적용돼서 실비 보험을 청구할 수 있었어요. 보조기 비용에도 적용됩니다. 총치료비용은 25,657원 발생했고요.

실비 청구하고 보상금으로 15,657원을 받았어요. 본인부담금 만 원을 제외하고 치료비용에 대한 보상금을 받을 수 있으니 실비 있으신 분들은 꼭 청구하세요!
정리:
- 엄지손가락 뿌리 안쪽인 손바닥 쪽에서 통증이 느껴질 땐 염좌를 의심하자.
- 약물치료, 보조기 치료를 병행하는데 보조기는 3주~ 한 달 정도 착용해야 한다.
-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하니 매달 내는 보험료 생각해서 꼭 청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