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 후기 (방문 전 이것만큼은 꼭 알고 가세요.)

며칠 전 강원도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에 다녀왔는데요. 하이원 스키장에 가려다가 우연한 기회에 갔던 오투스키장이 더 만족스러웠어요.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많아서 후기 글을 작성하니 참고해 주세요!

방문 전 알아두자

경상도에서 올라가는데 늦게 출발해서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은 마음에 하이원 스키장 대신 오투스키장으로 목적지를 변경했어요. 오투스키장이 더 가깝고 마감 시간이 30분 늦었거든요.

30분 더 놀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내비게이션에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을 찍고 조심히 달렸죠. 그런데 목적지까지 약 1킬로를 남겨두고 믿지 못할 광경이 눈 앞에 펼쳐졌어요. ㅋㅋ.

눈이-많이-쌓여서-오투리조트-스키장-가는-길이-막힌-모습

위 사진은 조수석에서 창문을 내리고 찍은 사진인데 왼쪽으로 직진하면 골프장, 오른쪽으로 가야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이 나오는데요. 농담이 아니라 눈이 무릎까지 잔뜩 쌓여서 차가 절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왼쪽으로는 제설 작업이 한창이었고요. 맘 같아선 오른쪽 도로 한 번 밀어주시면 저희가 따라가면 안 될까요라고 여쭙고 싶었어요.

오투리조트 스키장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저 도로 말고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다른 경로가 있다고 해요. 그쪽 경로는 제설작업이 다 되어있어서 오시는 데 불편함 없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절골마을을 지나서 오면 된다고 하셨어요.

내비게이션에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을 검색하면 다양한 경로가 나오는데 네비 맵에 절골이라는 단어가 보이는 경로를 찍고 가시면 돼요.

내비게이션-목적지로-절골가든을-입력한-모습

헷갈리면 절골가든을 검색하셔서 근처에 갔을 때 오투리조트 스키장을 다시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돼요. 저희는 다시 검색해서 가니 15분 정도 더 걸렸는데 여러분은 저희처럼 고생하지 마세요!

눈이-많이-쌓인채로-움직이는-차량

태백에 눈이 어느 정도 왔냐 하면 위 사진에 자동차 보이시나요? 처음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태백 사람들은 저 정도 양의 눈은 익숙한가 봅니다. 치우지도 않고 그러려니 하고 운전하시네요.

자동차-주변으로-쌓인-많은-양의-눈

주차된 차들은 눈에 덮여서 아예 운행을 안 하시거나 운전해야 하는 분들은 삽으로 눈 퍼내기 바빠 보였어요.

오투리조트-스키장-매표소-모습

우여곡절 끝에 오투스키장 매표소에 잘 도착했고요. 저희가 3월 5일에 갔는데 3월 4일부터 스프링 시즌 요금할인이 진행 중이었어요. 가격은 반일권 기준 평일 리프트 20,000원, 장비렌탈 10,000원이었고 주말 리프트 30,000원, 장비렌탈 10,000원이었습니다. 하이원에 비해서 많이 저렴했어요. 비용은 이벤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오투스키장 고객센터(033-580-7000)에 문의하시거나 해당 공식 사이트에서 알아보시면 됩니다.

장점

일단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무리 평일에 갔다지만 하이원에도 평일에 가봤는데 오투리조트 스키장은 하이원에 비해서 사람이 절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초보들이 타기에 너무 좋아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좋고요. 가르치기도 쉽고 사람한테 부딪혀서 다칠 위험도 적은 것 같습니다.

나무에-눈이-예쁘게-쌓인-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설경이 장난이 아닙니다. 중상급 슬로프에 가서 리프트를 타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설경이 펼쳐져요. 물론 매일 이런 건 아니겠지만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단점

크게 영향력 있는 단점은 아니지만 미리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 리프트 높이:

리프트가 좀 높아서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타기 무서울 수 있어요. 그리고 하이원은 케이블카이기 때문에 실내라서 덜 무서운데 오투 리프트는 그냥 의자에 앉아서 가는 다 뚫려있는 리프트였어요. 처음에 리프트 보고 한 번 당황했고 탔는데 높아서 두 번 당황했네요.

  • 초보 슬로프 길이:

초보 슬로프는 리프트 타고 올라갔을 때 왼쪽이 보드 전용, 오른쪽이 스키 전용으로 나눠지면서 밑에서 서로 만나는 구조로 되어있는데요. 생각보다 거리가 짧아서 아쉽더라고요. 나머지 슬로프는 제가 다 타보지 못했는데 중상급은 경사, 길이가 만족스러웠어요. 해당 공식사이트에서 슬로프 정보, 오픈 현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픈 현황은 상황에 따라 자주 변경되는 것 같으니 방문 전 꼭 확인하세요!

정리

단점이 몇 가지 있지만 크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스키장이었어요. 저는 하이원보다 더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장점:

  • 저렴하다.
  • 사람이 별로 없어서 초보자들이 연습하기 좋다.
  • 설경이 끝내준다.

단점:

  • 시설이 하이원에 비해 노후화되어 있다.
  •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친구 한 명은 무섭다고 했다.
  • 리프트가 무서울 수 있다.
  • 초보 슬로프가 조금 짧다.

이상으로 오투리조트 스키장 방문 후기에 대해 알려드렸어요. 스키장 갈 때 저희처럼 눈길에 길 막히지 마시고 사람들 많이 다니는 절골방면으로 가시는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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