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제거 수술 응급실 치료 후기 죽다 살아남 (초기증상, 비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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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자의 요로결석 제거 수술 응급실 새벽 치료 후기입니다. 악몽같던 일이라서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포스팅을 위해 그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하여 작성합니다. 요로결석은 초기증상과 함께 새벽에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데 이때 응급실 비용이 걱정됩니다.

이런 걱정과 함께 응급실에서 치료해 본 저로써 치료비용과 전반적인 치료 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특히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치료 비용을 16만 원 정도 아낄 방법도 알게 될 것이니, 부디 차분하게 끝까지 읽고 도움받아보세요.

새벽에 나타난 초기증상

30대 남자인 제가 요로결석에 걸리게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고 주변에서 얘기만 들었을 뿐인데요.

새벽에 자는 와중에 오른쪽 옆구리가 너무 아파서 벌떡 튕기듯이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습니다. 통증 부위를 정확히 설명하자면 오른쪽 아랫배였어요. 변기에 앉았는데 배변은 나올 생각도 안 하고 혈뇨가 나오더라고요. 오줌 색깔이 빨간색 같기도 하고 갈색 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소변이 나왔는데도 덜 나온듯한 느낌(잔뇨감), 배뇨통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뭔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직감하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요로결석이 가장 의심되더라고요. 이때가 새벽 4시 30분 정도였는데 통증이 너무 심해서 아침까지 도저히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대구 경북대학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내가 겪었던 요로결석 초기증상:

  • 오른쪽 옆구리 통증 (오른쪽 아랫배)
  • 혈뇨
  • 잔뇨감, 배뇨통
  • 오른쪽 고환 통증

이 외에 요로감염이 동반되었을 경우 열이 같이 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요로결석 제거 수술 응급실 치료 후기

응급실 입구에 안내문이 있었는데 대충 죽기 직전 환자 아니면 진료가 제한된다는 내용이었어요. 진짜 이대로 나는 죽는건가? 생각하려는 찰나에 지나가는 의료진을 붙잡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치료 좀 받으면 안 되겠냐 물어보니 같이 응급실에 들어가주셨습니다.

접수를 하고 기다리니 간호사들이 와서 증상에 대해 물어보는데 이때부터 오른쪽 고환에도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합니다. 남자의 경우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고환까지 통증이 발생한다고 해요.

대구-경북대학교-응급실-접수-및-수납-창구

이후 의사선생님이 와서 등을 두드리면서 아프냐고 물어보시고, 이것저것 확인하시더니 요로결석이 의심된다고 하십니다.

바로 간호사를 따라가서 피검사를 위해 피를 뽑았습니다. 이후 소변검사를 위해서 소변을 받아오라고 하는데 분명 오줌은 마려운데 오줌이 잘 안 나옵니다. 그래서 엑스레이, CT 촬영을 먼저 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나중에 겨우 소변을 받아냈습니다.

오줌은 마려운데 잘 안나오는 그 느낌과 배뇨통을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네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결석이 요관을 막고 있어서 오줌이 잘 나오지 않았던 거엿어요.

요로결석 검사(검진) 종류(항목):

  1. 피검사
  2. 엑스레이 촬영
  3. ct 촬영
  4. 소변검사

요로결석 자연배출 시도 후기

여러 검사를 마친 뒤, 결과를 기다리면서 자리배정을 받고 생리식염주사액과 진통제를 맞았습니다. 한 시간쯤 뒤 의사선생님이 와서 요로결석이 맞는데, 크기가 6mm 정도로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자연배출을 시도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수술이 무서워서 크게 걱정이었는데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었어요.

생리식염주사액과-진통제를-맞고있는-내-모습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셨고, 지금 맞고있는 생리식염주사액이 체내로 들어가면 수분이 충전되고 소변을 보면 요로결석 자연배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물을 많이 마셔도 소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자연배출이 가능하기는 한 건가 싶었고 무엇보다 힘든 건 통증이었습니다.

처음 진통제를 맞을 때가 오전 5시 30분 정도였는데 오전 8시가 넘도록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어요. 중간에 진통제를 몇 번 갈았음에도 소용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른쪽 아랫배와 고환이 너무 아프다고 하니 가장 센 진통제로 바꿔주셨는데 이조차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가장-강한-진통제

그렇게 제가 너무 힘들어하고 있으니 의사선생님께서 안 되겠다며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진행하자고 말씀하셨어요.

응급실에 누워있으면서 혹시 모를 수술에 대비해서 여러 정보를 검색해봤는데 요로결석 수술 방법에는 내시경 수술과 체외충격파 쇄석술이 있는데 내시경 수술만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제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대학병원에는 의사가 부족해서 협력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아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결국 응급실에서는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제대로 된 치료는 하지 못한 채 검사결과 데이터만 가지고 근처에 있는 협력병원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택시타고 가는 와중에 아파서 “으아.. 으아”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허리도 못 편 채 거리를 걸어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봤을까 싶기도 하네요.

요로결석 체외충격파 쇄석술 후기 (과정, 통증)

협력병원은 경북대학교병원 근처에 있는 대구 24시 요로결석 전문 병원이었는데요.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진행하기 전 결석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보기 위해 엑스레이를 한 장만 더 찍어보자고 하셨어요. 그런데 사진상으로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조영제를 주입했어요.

조영액 약물이 혈관을 타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진통제를 맞으면서 1인실에서 기다렸습니다. 이때 신기했던 점이 대학병원에서 그렇게 진통제를 맞아도 없어지지 않던 통증이 협력병원에서 맞으니 통증이 사라지더라고요.

경북대학교-협력병원-대구-24시-요로결석-병원의-진통제

이제 좀 살겠다고 간호사님께 말했더니 요로결석 통증 안정에 좀 더 특화된 정교한 진통제라고 하셨어요. 나는 3시간이 넘도록 대학병원에서 왜 통증을 견뎌야만 했던 것인가..

통증이 사라지니 잠에 들 수 있었고 몇 시간 자고 일어나서 엑스레이를 찍어봤더니 결석의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어 간단한 상담 후 바로 쇄석술을 위해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상담-시-알-수-있었던-결석의-정확한-위치
조영액이 들어간 소변이 엑스레이에 밝게 찍히고 이에 따라 알 수 있는 소변을 막고있는 결석의 정확한 위치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에서 기계로 충격을 줘서 결석을 잘게 부수는 수술인데요. 요관에 막혀있는 돌을 깬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아플 것 같지만 직접 경험해본 저로써 정확하게 알려드리자면, 통증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손바닥으로 조금 세게 내려치는 정도로 전혀 ‘아프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솔직히 수술을 받으면서 이 정도 강도로 돌을 깰 수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요로결석 체외충격파 쇄석술 후기를 간단히 남겨보자면 마사지 침대같은 곳에 엎드려 누우면 간호사가 바지를 내려줍니다. 해당 요로결석 전문병원에는 남자 간호사와 여자 간호사가 함께 있었는데 이런 부분 때문인 것 같았어요.

이후 젤을 바르고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간략히 안내해주십니다. 의사선생님이 밖에서 지켜보면서 기계를 조작할건데 전혀 겁먹을 필요 없으니, 혹시나 불편한 상황이 생기면 왼손을 들면 들어오시겠다고 하십니다. 이후 간호사가 헤드셋을 씌워주는데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손바닥같은 기계가 아랫배를 툭툭 치는데요. 이게 엇박자가 있더라고요. 가볍게 주변을 탕 탕 탕 때려주면서 페이크를 주다가 특정 박자에서 좀 더 세게 아랫배를 때려요. 그래봤자 통증은 하찮은 정도라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잠에 들 뻔 했습니다.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생각보다 긴 편이었습니다.

수술 후 참고사항

수술이 끝나고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셨습니다.

  • 쇄석술 후 일시적인 통증 및 소변의 혈뇨가 보일 수 있으나 이는 대부분 1~ 2일내 사라짐
  • 쇄석술 후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 (하루 2리터)
  • 뜀뛰기, 줄넘기, 안마기 등의 운동은 부서진 결석의 배출에 도움이 됨.

인터넷에 요로결석 제거 수술 후기를 찾아보니, 많은 분들이 쇄석술 후 배출된 결석(돌)의 사진을 올렸던데, 수술이 끝나고 며칠이 지난 현재 시점 돌이 배출되지 않는다고 병원에 문의했더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돌이 배출되는 분들의 경우 애초에 결석의 크기가 많이 큰 분들이며, 저의 경우 크기가 6mm 정도로 많이 크지 않은 상태였고 분쇄되면 크기가 더 작아지기 때문에 배출이 되더라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통증과 혈뇨 등 초기증상이 사라진 상태이며, 다음주에 혹시 모를 경과를 보기 위해 병원방문 예약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요로결석 응급실, 체외충격파쇄석술 비용

요로결석 증상이 새벽에 나타났을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응급실 비용이었는데요. 25,900원, 134,530원이 발생해서 총 160,430원이 나왔습니다. 비싸긴 하지만 생각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요로결석-응급실-총비용-영수증

이후 협력병원에서 검사 및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 비용으로 422,400원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응급실 비용 + 협력병원 수술비용까지 총비용 582,830원이 발생했네요.

요로결석 실비 보험 청구 결과 보상금

요로결석-체외충격파-쇄석술-비용-영수증

비용이 한 두푼이 아니기 때문에 계산 후 즉시 실비 보험금을 청구했고요. KB손해보험 실비 2세대인 입장에서 보험금 청구가 가능했습니다. 총비용 582,830원에 대한 보상금으로 450,000원이 들어왔어요.

요로결석-실비-보험-청구-결과-내역

보장내용:

  • 의료비에 대한 보상금: 250,000원
  • 체외충격파 쇄석술에 대한 보상금: 200,000원
  • 총 보상금: 450,000원

비용 아끼고 통증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꿀팁

저처럼 여러 과정을 직접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꿀팁인데요. 여러분은 고생하지 마시라고 꼭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요로결석 증상은 새벽에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저처럼 당황해서 대학병원 응급실부터 알아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제 후기를 꼼꼼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굳이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지 않아도 돼요.

저만 보더라도 응급실에서 끙끙 앓기만 하다가 치료는 인근 24시 협력병원에서 치료했잖아요? 응급실 비용 16만 원만 날린 셈입니다.

물론 일반병원에서도 검사하면 비용이 나오겠지만 대학병원 응급실만큼은 안 나올 겁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근처 24시 요로결석 병원을 검색하셔서 일반병원에서 치료하세요.

저는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무섭고 당황스러워서 24시 병원을 검색해 볼 생각도 못했네요.

통증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병원보다는 요로결석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으면 저처럼 아파서 오랫동안 고생하지 않으실 거에요. 진통제가 다 똑같은 진통제인 줄 알았는데 다른 부분이 있었어요.

요약:

  • 비용을 아끼고 통증에서 일찍 벗어나기 위해 대학병원 응급실이 아닌 근처 24시 요로결석 병원으로 직행할 것

해당 후기 글을 마치며.

체외충격파쇄석술 후 완전히 치료되는 경우가 80%, 잔석이 남아있는 경우가 20% 정도라고 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결석이 남아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이 경우 보통 병원에서는 2차 수술 시 첫 번째 수술비용의 50%만 지불한다고 합니다.

또한 여담이지만, 이번에 요로결석 수술 전에도 간헐적으로, 약간의 배뇨통과 잔뇨감 증상이 있었는데 이번에 수술 후 이러한 증상이 사라졌어요. 그러니 저같은 분이 계시다면, 요로결석을 미리 의심해보고 검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요로결석에 걸리더라도 쇄석술이 말이 수술이지 마사지나 마찬가지이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요. 제 후기를 참고하셔서 똑똑하고 힘들지 않게 치료 잘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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