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이 망할까봐 자식한테만 알려주는 사실 5가지

주말에 고향에 내려갔는데 집안 어르신 지인 중에 치과의사 선생님이 계셨다.

최근에 치과 보철물, 임플란트 등 치아 치료를 많이 하기도 했고 취미로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선생님이 커피 한 잔 하면서 편하게 말씀해주신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치과 임플란트 치아보험 영업 아니고 치과명도 없으니 부담스럽지 않게 읽고 도움만 받으셨으면 한다.

1. 스케일링만 잘 받아도 잇몸병 90% 예방된다.

미세한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서 만들어진 덩어리를 치태라고 한다.

치태가 생기고 이것이 쌓이면 치석이 된다. 치태와 치석은 모두 잇몸병의 원인이 된다. 잇몸병이 잇몸 표면에 생기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잇몸 안에 생기면 골치가 아파진다. 이게 치주염이다.

치주염은 치아 주위 조직(잇몸뼈)을 파괴하는 질환이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항생제를 복용해서 치료할 수 있지만 상태가 심해지면 신경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워야 한다. 크라운 비용은 최소 45만 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비싸다.

이보다 더 심한 경우에는 발치 후 임플란트를 진행해야 하는데 임플란트는 보통 1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치과 임플란트 치아보험이 없는 사람에게 갑작스럽게 최소 100만 원의 지출이 생기게 되면 큰 부담이다.

스케일링만 주기적으로 받아도 치태, 치석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스케일링을 그냥 치아 주변 청소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치태와 치석을 깨끗하게 제거하면 신경치료 후 치과 보철물, 임플란트 등 비싼 치료를 예방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한다.

매년 건강보험으로 15,000원 정도에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

일 년에 15,000원으로 45만 원, 100만 원 이상 예방하는 셈이다. 전국민이 스케일링만 잘 받더라도 임플란트 수요가 확 줄어들어서 치과 입장에서는 곤란해질 수 있다.

2. 충치는 자연치유 불가능한 병이다.

치과의사-사진

치아에 구멍이 났지만 안 아프니까 그냥 둬도 되겠지하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안 된다. 치아는 재생 안 되기 때문에 작은 충치일 때 안 아프더라도 치료해야 신경치료까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재차 강조하지만 치과 보철물 가격은 최소 45만 원부터다. 비싸다. 또 신경치료는 속된말로 존나 아프다. 초기 충치 때 치료하면 3만~ 5만 원 선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충치든, 스케일링이든 미래의 불필요한 지출을 막기 위해서 자의적으로 미리 관심을 가져야 한다.

3. 불소치약은 무조건 써야 한다.

이거 정말 체감하는데 실제로 주변 사람들 보면 아무 치약이나 사용한다. 가끔 양심있는 치과 관련 ㅇㅌㅂ가 “제발 불소치약 사용하세요” 하고 소신발언 해도 사람들은 별 생각없이 넘기곤 한다.

말씀해주시는 어르신 나이가 70살이 넘었다. 그만큼 치과 치료에 대한 경력도, 지식도 일반적인 치과의사 선생님보다 나을 것이라 생각된다.

미국은 대부분 불소치약밖에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불소치약 써도 되나요? 라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미국 및 유럽은 애초에 불소 포함 치약이 기준이 된다. 불소가 충치 예방 효과에 극대화되어 있다고 한다. 초기에 멈추게도 한다고 하니 꼭 불소 치약 사용하자.

4. 신경치료는 영구치 치료가 아님

치과 신경치료 후 보철물을 씌워도 수명은 5년~ 10년 정도이다.

신경치료 한 치아는 결국 죽은 치아이기 때문에 언젠간 임플란트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따라서 애초에 충치가 안 생기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신경치료를 하더라도 그 치아는 결국 수명을 다하게 되고 몇년 뒤엔 임플란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치료비 부담을 줄이려면 미리 치아보험을 준비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불과 2005~ 2007년만 하더라도 치아보험이라는 것이 잘 알려져있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치과에 올 때면 항상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

5. 치실을 안 쓰면 칫솔질 50%는 헛짓

칫솔은 치아 옆면만 닦고 치아와 치아 사이는 치실을 사용해야 한다. 하는 것이 좋다도 아니고 해야 한다. 치실을 안 쓰면 양치를 해도 치아 사이에 치태와 치석이 생길 수 있다.

어디가서 부끄러워서 말도 못 하지만 실제로 내가 치아와 치아 사이 치석이 생겨서 제거해봤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치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잇몸병이 생기기 쉽다.

미국은 초등학생도 치실을 사용하는 반면에 한국은 성인도 안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는 치석을 눈으로 확인하고 제거한 뒤로 치실은 책상에도 두고, 자가용에도 두고, 회사차에도 두고 생각날 때마다 사용한다.

이 글을 마치며.

최근에 치과 치료를 정말 많이 했다.

5년 전에 발치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서야 어금니 임플란트를 심었다. 레진치료, 치석제거 스케일링도 했다. 나는 다행히 치과 치아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서 비용적인 부분에서 큰 부담이 없었지만 치아보험이 없다면 큰 부담이다.

그러니 오늘 알려준 내용대로 평소에 구강관리에 꼭 신경 잘 써서 불필요한 지출과 힘든 치료를 피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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