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냉장 저온창고를 사용하다 보면 갑자기 온도가 안내려가서 고장이 나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수리업체를 부르면 부품도 비싸고 기본적으로 출장비가 붙어서 돈이 많이 들 수 있는데요. 업체를 부르지 않고 실내기(쿨러)와 실외기 상태를 체크해서 혼자 고쳐볼 수도 있습니다.
냉동 저온 창고 온도 안내려감 고장 수리

냉동 저온 창고 온도가 안 내려갈때, 온도가 높은 이유는 원인이 굉장히 많고 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때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그래서 완전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업체를 부르는 게 맞긴 하죠.
하지만 알다시피 돈이 많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사장님들, 또는 아버님, 어머님들이 업체 도움 없이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우선 전기 컨트롤 상자에 TC(온도조절기)에 불이 들어오는 지 가장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온도조절기는 안에 단상차단기 스위치가 내려가있어서 불이 안 들어오는데요. 정상적인 경우 불이 들어와서 현재온도가 보여져야 합니다.
이후 설정해 둔 온도보다 현재온도가 높으면 냉동창고 안에 있는 쿨러(실내기)의 상태, 실외에 컴프레셔를 포함하는 실외기의 상태를 점검해보셔야 해요.
- 창고 안에 있는 ‘쿨러’의 상태
- 실외에 있는 ‘실외기’의 상태
뭐 온도가 떨어지는 원리 이런건 설명해도 머리만 아프니까 자세히 다루지 않을게요. 당장에 다시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해결책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쿨러(실내기) 뒤 얼음이 생긴 경우

창고 안에 들어가보면 이런 ‘쿨러’가 보일 겁니다. COOLER라고 해서 시원하게 불어준다는 의미인데요. ‘실내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쿨러의 앞 모습인데 쿨러 뒷쪽에 얼음이 끼여있다면 차가운 바람이 불어지지 않아 온도가 정상적으로 안 떨어집니다.
쿨러 안에는 모터팬이 앞으로 바람을 불어주는데 뒤가 막혀있으면 공기순환이 안돼서 바람이 제대로 안 불겠죠? 따라서 쿨러 뒤 얼음을 제거해주면 온도를 다시 떨어뜨릴 수 있는데요.
쿨러 내에는 여러개의 히터가 존재하고 원래는 일정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제상이 들어가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뒤가 얼음으로 가득한 경우 강제로 히터를 넣어줄 수 있는데요. 이를 ‘강제제상’이라고 해요.
강제제상을 넣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둘 중 하나만 하시면 됩니다.
전기컨트롤 함 안에 제상타이머 설정을 ‘AUTO’에서 ‘ON’으로 바꾸거나 제상타이머가 없는 경우 온도조절기(TC)에서 제상버튼을 3초동안 누르면 됩니다.

위 사진은 제상타이머의 모습입니다. 전기 컨트롤 함 안에 있고요.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보면 스위치가 있는데 ‘AUTO’와 ‘ON’으로 설정할 수 있고 ‘ON’으로 스위치를 설정하면 강제로 쿨러에 제상이 들어가면서 얼음이 녹습니다.
반면 제상타이머가 없는 경우 온도조절기(TC)에서 눈꽃모양을 3초 동안 눌러서 강제제상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온도조절기를 만드는 회사가 워낙 많아서 모양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이렇게 강제제상을 넣고 쿨러 뒤 얼음이 녹는지 확인해보면 되는데 쿨러 내 일부 히터가 고장이 난 경우 얼음이 제대로 안 녹을 수 있어요.
또한 강제제상의 경우 넣어두고 깜빡하면 화재의 위험도 있어 추천 하지 않고요. 본인은 정보를 드릴 뿐 사고 시 책임 지지 않아요.
그러니 기술적인 부분을 잘 모르실 때는 안전한 방법으로 얼음을 녹이시는 것을 추천하는데 주변에 수도꼭지를 찾아 물호스를 연결해서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어찌보면 가장 안전하고 깔끔한 방법입니다.
따뜻하면 금방 녹지만 미지근 하거나 차가워도 녹기는 녹습니다. 위 쿨러 사진을 보시면 쿨러 아래에 회색 싱크호스가 연결되어 있죠? 붓는 물은 저곳으로 다시 빠지기 때문에 물을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들이붓는 것이 아니라면 물 샐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도저히 물을 끌어다 쓸 곳이 없으면 어쩔 수 없이 망치로 깰 수 있는데 쉽지 않을거에요. 특히 얼음 깰 때 날카로운 건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쿨러 안에는 냉매(가스)가 흐르는 동배관이 있는데 자칫 터지면 냉매가 다 빠집니다. 냉매 비싸요.
- 쿨러 뒤 얼음이 있는지 확인한다.
- 얼음이 있으면 강제제상을 넣어볼 수 있다.
- 하지만 강제제상 후 깜빡하면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물호스를 연결해서 물로 녹이자.
- 수도가 없다면 망치로 깨야 하는데 시간, 힘이 많이 드니 어떻게든 수도를 찾아보자.
실외기 DP에서 HP가 작동한 경우

콤프레셔가 있는 실외기를 보면 위 사진과 같은 듀얼프레셔(DP) 안전장치가 있어요. 고압이 지나치게 높을 땐 HP(하이피)가 작동하고 저압이 너무 낮을때는 LP(로우피)가 작동해서 콤프레셔 손상을 막아줍니다.
콤프가 안 도는 상태에서 위 사진 동그라미 안에 보이는 빨간버튼을 눌렀을 때 다시 콤프가 도는 소리가 나면 HP작동으로 인해 온도 안내려감 고장이 나타난 겁니다.
HP가 작동 했을때 빨간버튼을 누르면 원상복구됩니다. HP는 실외기 공기 순환이 안되면서 고압이 높아지면 작동해요.

공기 순환이 안되는 이유는 실외기에도 팬이 있는데 쿨러와 마찬가지로 뒤가 먼지로 인해 막혀있으면 고압이 높아지면서 HP가 작동합니다.
그러니 실외기 뒤에 물을 뿌려주면 되는데 먼저 전기 컨트롤함에서 스위치를 OFF 한 상태로 물을 뿌려주면 됩니다.
- 온도가 안 내려가면서 실외기 콤프도 안 돌면 HP 빨간버튼을 눌러본다.
- 이때 콤프가 작동하면 HP가 원인인데 HP가 작동하지 않도록 실외기 뒤에 물을 뿌려준다.
- 물을 뿌리면 까만 먼짓물이 잔뜩 흘러 내리는데 안 나올때까지 뿌려준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HP가 작동해서 온도가 잘 안 떨어질 수 있는데요. 이때도 실외기 뒷쪽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냉동창고 온도가 잘 안덜어지는데 관련 정보는 해당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 업체를 불러야 하는 경우
앞서 설명드린 방법으로도 온도가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아쉽게도 업체를 불러야 할거에요.
DP에서 HP말고 LP가 작동한 경우이거나 콤프레셔 자체가 고장난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콤프가 완전히 고장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누전차단기와 같은 장비가 필요해요. 그러니 전문가가 필요하고요. 저압이 너무 낮아 LP가 작동한 경우 어딘가에서 냉매가 누설되고 있을 가능성이 커요.
이때는 냉매누설탐지기 또는 퐁퐁과 같은 것으로 냉매가 새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일반인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니 냉동 저온창고 온도가 안내려갈 때는 고장 원인으로 제가 알려드린 것부터 체크해보시고 해결되지 않으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결론
3가지만 확인하고 실행하세요.
- 쿨러(실내기) 뒤 얼음 확인, 있다면 안전한 방법으로 녹이기
- 실외기 뒤 먼지 확인, 있다면 공기순환을 위해 물호스 끌어다 먼지 청소하기
- 무더운 여름철에도 HP가 작동할 수 있으니 실외기 뒤 먼지가 안 보여도 HP 빨간버튼을 눌러서 콤프가 정상작동하면 실외기 뒤 차가운 물 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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