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지하주차장에 딱 들어갔더니 diesel particulate filter(디젤 팔티클 필터) 노란색(주황색) 경고등이 생겼다. 2013년식 폭스바겐cc 차량을 타고있는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말썽이다.
최근 1년동안 수리비로만 400만 원은 넘게 쓴 것 같은데 이번에 diesel particulate filter 경고등이 뜨자마자 바로 드는 생각이 아 그냥 차를 바꿔버릴까? 생각이 들었다.
매번 들어가는 수리비도 문제지만 경고등이 뜰때마다 스트레스를 더 이상 받고싶지 않았다. 고쳐도 뜨고 고쳐도 뜨고 끝이 없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럴 바에 장기 렌트를 하든, 새 차를 사든, 그냥 차를 바꾸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경고등은 사라진 상태이다. 글 끝까지 읽고 모두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diesel particulate filter(DPF) 노란색(주황색) 경고등 원인 수리 후기
주차를 하고 집에 올라갈 생각도 없이 바로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차량수리 전문가가 올린 DPF 관련 정보를 확인했다.
DPF는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에서 매연(그을음)을 걸러주는 필터 장치인데 차량은 일정 조건(속도, 온도)이 충족되면 고온의 배기가스로 DPF 내부 매연을 자동을 태워서 없앤다고 한다.
DPF 노란색(주황색) 경고등 없애기 위한 조건 예시:
- 주행속도: 80km 이상
- 엔진 회전수 (rpm): 2,500rpm 이상 (너무 높아도 안 좋음, 적당히 높게)
- 지속 시간: 30분 이상
- 배기 가스 온도: 약 600도 이상 도달 시 매연 제거
주행이 짧은 경우 고온의 배기가스를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매연(그을음)을 태워 없애지 못해서 필터가 막히는 diesel particulate filter 경고등이 나타난다고 한다.
노란색(주황색)의 경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서 해결방법으로 장거리 한 번 세게 주행 해주면 경고등이 사라진다고 한다.
그래서 다가오는 주말에 다른 지역에 숙소를 예약하고 놀겸, 장거리 주행을 시작했다.
참고로 2주에 한 번은 다른 지역으로 놀러 가는 편이라 편도 100km 이상, 왕복 200km 이상 고속도로를 해주는데 이것도 부족한가보다.
디젤 차량은 이래서 관리가 힘들다는 말이 많나보다. 강아지 돌보듯 자꾸 케어를 해줘야하니.
고속도로를 올리면서 40km정도 주행을 하니까 경고등이 사라졌다!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다시 뜨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함께 들었다. 아 뭐 또 뜨면 정비소를 가보던지 하면 되지 하고 일단 노는 것에 집중했다.
그런데 조금 지나서 다른 경고등이 들어왔다.

위 사진처럼 돼지꼬리 모양의 경고등이 들어왔는데 디젤차량에서만 나타나는 엔진관리 경고등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엔진..?.. 불안하다.
경고등이 들어오고 차가 어째 밟아도 잘 안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출력저하가 생긴 것이다.
더 이상 운행을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서 집에서 58km정도 떨어진 지점에 차를 세웠다. 다른 경고등도 아니고 엔진관리 경고등이라는데 심각한 문제일 것 같았다.
엔진관리 경고등(돼지꼬리 경고등)이 뜨는 이유6가지:
- 산소센서(O2 sensor) 이상: 연료 연소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로써 고장시 연비 저하 및 배출가스 증가 발생
-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 문제: 배출가스를 정화하는 장치로 이상 시 경고등 발생
- 점화플러그 또는 점화코일 문제: 점화가 제대로 안 되면 실린더 미작동으로 이어짐
- 연료캡(주유구 뚜껑) 느슨하거나 손상됨: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캡이 덜 닫혀도 엔진 경고등이 들어올 수 있음
- 흡기센서(MAF Sensor) 고장: 공기량을 측정하는 센서로 이상 시 연료 분사에 오류 발생
-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막힘: 디젤 차량에서 자주 보이며 매연이 정체되면 경고등과 함께 출력 저하
마음 같아서는 연료캡 뚜껑 한 번 딱 쪼우고 경고등이 사라지면 좋았겠다만, 아무래도 6번이 원인으로 보인다. DPF 노란색 경고등은 사라지고 엔진관리 경고등이 뜨다니.
자주 가는 정비소 사장님께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일단 시동을 껐는지 물어보신다. 20분 정도 있다가 다시 시동 걸어봤을 때 경고등이 사라지는지 확인해 보라고 하셔서 확인해 봤더니 경고등이 사라졌다.
dpf 경고등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증상인듯하다. 운행을 해도 될까요? 물어보니 경고등 사라졌고 출력 저하 증상이 없으면 괜찮을 거라고 하신다.
하지만 불안해서 자동차보험 차량견인 서비스를 불러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다. 집에서 58km 떨어진 지점이었는데 자동차보험 무료 견인서비스는 60Km까지다.
강행하다가 퍼지기라도 하는 순간 대구로 견인하면 견인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거나 타지역에서 수리비를 덤탱이 맞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비소 사장님 말로는 차가 퍼지거나 큰 문제가 생기진 않을 거라고 하신다.
엔진관리 경고등(돼지꼬리 경고등)으로 인한 출력 저하는 DPF 때문인 것이고 DPF는 장거리 주행을 안 해줘서 그런 것이니 여행을 유지했다.
이후 가는 길에 상당히 쫄렸지만 더 이상 경고등은 나타나지 않았고 현재 한 달이 넘도록 이상이 없는 상태이다.
실제 diesel particulate filter(DPF) 노란색(주황색) 경고등 수리 후기 검색을 해봐도 노란색 경고등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한다. 하지만 빨간색 경고등이 나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diesel particulate filter(DPF) 노란색(주황색) 경고등
복슴 겸 빠르게 읽고 넘어가자. 노란색 또는 주황색 경고등은 단순 주의단계이다.
조치 방법:
- 고속 주행: 시속 80km 이상으로 30분 이상 주행
- 오랜 주행에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 정비소 방문
현재 더 이상 문제가 없으니 이렇게 해결하시면 된다. 다만 빨간색 경고등은 주의해야 한다.
diesel particulate filter(DPF) 빨간색 경고등
필터가 심각하게 막혀 차량 성능 저하나 엔진 손상의 위험이 있을 때 발생한다.
조치 방법:
- 즉시 정비소 방문: 이때는 추가 주행은 피하고 바로 정비소에서 DPF 상태를 점검 받으셔야 한다.
- DPF 클리닝 또는 교체: 막힘 정도에 따라서 DPF를 세척하거나 교체하셔야 한다.
diesel particulate filter(DPF) 수리 방법에 따른 수리 비용
클리닝으로 수리가 되면 다행이다.
클리닝 종류:
- 습식 클리닝: 화학 약품과 물을 사용하여 필터 내부를 세척
- 건식 클리닝: 고온의 공기를 이용하여 필터를 세척하며 촉매 손상 최소화.
차종과 클리닝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데 평균적으로 20만 원에서 60만 원 사이.
필터 자체가 많이 손상되었거나 세척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DPF 교체가 필요하다고 한다. dpf 교체 수리 비용은 국산차의 경우 100만 원~ 150만 원 정도, 수입차는 200만 원 이상이 발생.
제발 빨간색으로만 안 뜨도록 간절히 바라고 바라나이다. 솔직히 지금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이다. 미리 개인 렌트를 알아보든 새 차를 알아보든 대비해야겠다.
관리 팁
정비소 사장님 말씀으로는 정기적인 고속 주행으로 필터 내부 매연을 없애주는 것이 좋고 적절한 오일 교환 주기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럼 모두들 스트레스 받지말고 재미있게 무탈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추가로 수정하자면 해당글을 작성하고 6개월이 지나도록 문제없이 잘 타고다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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